드디어? 올리는 새해 벽두부터 계 탄 이야기

때는 1월 초, 날짜도 기억한다 1월 12일
나영과장님 송별회하던 그 날 저녁무렵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여보세요~'
'혹시 민쟈님 핸드폰 맞나요? 여기 나가수 팀인데요~
청중평가단에 당첨되셨어요~'

읭? 읭?????????????????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_=
청중평가단? 내가 신청한 적이...?
아...... 박정현,김범수 등등 원년멤버 나올때 신청했었던거 같은데에..
글 올리고 잊어버렸을만큼 오래 전 일인데 이제서야 전화를?

'1월 16일 오후 2시까지 일산 MBC 드림센터로 신분증이랑
저희가 보내드리는 문자 함께 갖고오시면 되요~'


그래서 예정에도 없던 급 반차를 내고 일산을 가게 되었음

경연 당일날, 지하식당에서 점심먹고 올라와서
팀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v
(물론 팀장님이 기립박수+눈물 미션을 주셨다는 뒷이야기가...)
안국역까지 질주하여 3호선타고 정발산역으로!

3호선 정발산역 1번출구로 나와서 호수공원쪽으로 10분? 정도 걸으면
보기에도 으리으리한 일산 MBC 드림센터가 눈에 보인다
예압 새해 복 많이 받으세여 두번 받으세여 ㅋ.ㅋ 

친절한 입간판씨



연령대별로 100명씩 (남자 50명 / 여자 50명)
뽑힌 영광의? 주인공들이 본인 확인을 받는 자리
자기 연령대에 맞추어 줄을 서시오~

스탭에게 신분증과 제작진이 보낸 문자를 제시하면
대조 후 위와 같은 번호표를 준다
20대를 표시하는 보라색 36번 번호표
이게 진짜 번호표는 아니고
2차 소집?? 때 번호표 확인후에 진짜 표찰로 바꿔준다

암튼 임시 번호표를 받은게 2시 20분쯤
 '확인 되셨구요~ 5시 20분까지 다시 이 자리로 오시면 되요'

읭????
후기를 미리 찾아본 덕분에 알고는 있었지만
갑자기 시간이 붕 떠버렸음 =_=
3시간 동안 뭐하나.......


하릴없이 MBC 드림센터 1층에 전시해둔 것들을 구경했는데
시간이 안가네...?


마침 CGV 뷔아피 스티커를 부착해야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바로 뒤 웨스턴돔으로 발걸음을 옮김

 

스티커 부착하고 시간도 때울 겸 영화 한편을 감상함
'원더풀라디오' 3시 5분부터 5시 15분까지 ㅋㅋㅋㅋ
어쩜 시간도 딱 맞아떨어지는지.. 나이스 타이밍!
이민정이 그렇게 예쁘게 나오더라..... 러블리러블리



영화 잼나게보고 다시 달려서 MBC 드림센터 다시 도착하니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_= 헥헥
나도 20대 줄 찾아서 잠시 대기

맨 오른쪽에 보니까 따로 줄이 있었는데
그 줄은 청중평가단이 아니라도 기다려서 보기위한 사람들의 줄이었다 
청중평가단이 모두 입장하고 순차적으로 입장시켜주는데
운좋게 자리가 남아있으면 앉아서 보거나
아님 계단에 방석깔고 앉아서 보거나... 물론 투표권은 없음 



이번에는 아까 받은 번호표랑 대조하여
자리가 적힌 진짜 표찰로 교환해준다

 

 

표찰 앞면


표찰 뒷면, 그리고 자리번호까지
자리번호에 알파벳이 있으면 흔히 보는 공연장의 객석의자
알파벳이 없으면 무대 앞에 플라스틱의자임!
물론 아까 받은 번호표 순서대로 자리가 이미 배정되어 있기 때문에
2시에 가서 번호표만 일찍 받으면 앞자리에 앉을 수 있다
내가 일찍 오긴 왔구나.. 싶었음 ㅋ.ㅋ

그리고 다시 6시 20분까지 기다림의 시간
경연 한 번 보려고 열심히 기다리고 또 기다렸음
의지의 한국인 납시오~

6시 20분이 되서
드디어 연령대별로 입ㅋ장ㅋ
50대 이상 분부터 입장 -> 40대 -> 10대 -> 20대 -> 30대
순이었던걸로 기억 ㅇㅇ

입장 전부터 삼엄하게 경호하던 그 유명한 '강친'삼촌들
공연장 안으로 들어가니
'사진 찍으시면 안됩니다 지우세요' 를 연신 외쳐댐
아무래도 비공개 공연이고 스포가 인터넷에 도는 순간
방송에 대한 기대가 뚝 떨어지기 때문에
공연장 곳곳에 안내문부터 시작해서
스포유출방지를 위해 애쓰는게 눈에 보였다

공연 전 최후의? 사진, 내 자리에서 보는 무대
메인카메라 바로 왼쪽 자리였음
사람들에 가리긴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꽤 앞자리!
가수들 표정하며 떨림까지 다 보이는 자리라서 꽤 만족

경연 시작 전에 어떤 분이 올라오셔서
주의사항 일러주시고 바람잡이도 해주시는데
이분 참 말 잘하시더라... 굿
'여기 계신 분들 다 반년씩 기다려서 오신 분들이예요~'
모두 나 같은 케이스인가봐 ㅋㅋㅋ

그리고 핸드폰 끄고 진지하게 경연을 관람했다
빨간 수트 입은 테이와 나보다 머릿결 좋아보이는 김경호와 박완규
거미는 진짜 예뻐진게 눈에 보이더라
윤민수도, 적우도, 신효범도 모두모두 좋았음 *_*
거짓말 안하고 온몸에 소름 쫙~

한 곡씩만 부르고 NG없이 가니까 경연시간이 짧을 수 밖에 없는데
더더욱 짧게 느껴졌달까..

그리고 경연이 끝나면 아래와 같이 투표용지를 나눠준다
세명의 가수에게 투표하는 방식
퇴장하면서 연령대별로 구분된 투표함에 넣으면 투표 완료!
누구찍었는진.. 비~~밀~~

내 자리 바로 옆에 있던 메인카메라
덕분에 카메라에 내 모습이 잡힐 일이 거의 없었다
지미집카메라도 다른 서브카메라들도
내 쪽까지 잡지는 않는 듯 했다
이렇게 Mission Impossible? ㅜㅜ

퇴장하기 전 마지막으로 찍은 무대


비록 본방 제대로 챙겨본 적 없고 음원만 들어봤지만
실제로 가서 들어보니 진짜 음원이랑은 비교할 수 음ㅋ슴ㅋ
온몸으로 느껴지는거 무시 못함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좋은 경험 했다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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